[LCK] ‘세트 8연승’ 담원, T1마저 꺾고 8승… 4위 등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05 16: 35

 폭발력 넘치는 담원이 제모습을 찾은 것 같다. 1위 T1마저 2-0으로 제압한 담원이 세트 8연승과 함께 4위에 올라섰다.
담원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T1전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너구리’ 장하권이 제이스를 선택해 전장을 지배했고, 2세트는 ‘베릴’ 조건희의 마오카이가 세계수가 되어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담원은 8승(7패, 득실 +3)째를 달성하며 KT를 끌어내리고 1주차 이후 6주 만에 단독 4위에 복귀했다. 상승세가 꺾인 T1은 시즌 3패(12승, 득실 +14)째를 기록해 다시 2위에 자리를 잡았다.

세트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담원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4분 경 T1의 다이브 실수로 포인트를 얻은 담원은 6분 경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가 ‘칸나’ 김창동의 럼블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장하권의 제이스는 10분 경 다시한번 럼블을 요리해 팀이 ‘협곡의 전령’을 획득할 환경을 조성했다.
제이스를 중심으로 한 담원의 스노우볼은 점점더 빨라졌다. 17분 만에 골드 격차를 7000이상 벌린 담원은 23분 경 좁은 길목으로 진격하는 T1을 밀어내고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해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담원은 정비후 진격해 25분 경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2세트에서 후반 조합을 선택한 담원은 T1의 초반 공세에도 끈질기게 버티면서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8분 경 ‘협곡의 전령’이 생성되자 두 팀은 전투를 준비했다. T1이 장하권의 갱플랭크를 먼저 노려 처치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트런들-마오카이가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으로 T1의 후방에 붙는 묘한 전투 상황이 벌어지며 담원이 결국 큰 이득을 얻었다.
14분 경 봇 라인 다이브로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를 처치한 담원은 어느새 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렸다. 힘의 차이 때문에 T1은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 패배할 수 밖에 없었다. 26분 경 아지르의 습격에 걸려 ‘고스트’ 장용준의 세나가 쓰러졌지만 담원은 갱플랭크-코르키의 화력을 앞세워 한타에서 대승하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28분 경 담원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T1을 덮쳐 4명을 처치하고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얻었다. 30분 경 담원은 탑 라인 한타에서 대승하고 진격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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