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後, 4년만 무대" '복면가왕' 랍스타=혜림, '홀로서기' 기지개 (ft.♥신민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6 06: 52

'복면가왕' 5주년 특집 속에서도 원더걸스 혜림이 4년만에 무대를 올라 감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남자친구 신민철까지 언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5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 5주년 특집이 전파를 탔다.
첫번째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마술사와 피에로가 김민우의 '사랑의 뿐야'를 선곡했고, 차분한 감성으로 정성스럽게 노래했다. 두 사람의 진심이 담긴 감성을 대결한 무대였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1라운드 대결을 결과를 공개, 14대 7로 마술사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모두가 궁금한 삐에로의 정체를 고개, 삐에로는 김광진의 '편지'를 선곡해 단독무대를 꾸몄다. 촉촉한 감성을 머금은 음색이 진한 울림을 안겼다. 
이어 삐에로의 정체를 공개, 그는 바로 90대 하이틴 스타인 최용준이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음색에 시원한 바이브레이션까지 뻗으며 열창했다. 노래에 내공이 깊이 묻어나는 무대였다. 
두번째 조로 불타는 금요일과 해피버스데이가 '사랑한다는 흔한 말'이란 곡으로 1라운드를 펼쳤다. 모두가 궁금해한 결과를 공개, 불타는 금요일이 18대3으로 완승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아쉽게 떨어진 해피 버스데이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개그맨 이상준이였다. 
다음은 초밥과 삼각김밥이 대결을 펼쳤다.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선곡했다. 어깨가 자동으로 들썩이게 되는 흥겨운 무대였다. 원곡자 이원석도 만족하며 기뻐했다. 설렘 가득했던 두 보컬의 하모니였다. 
모두가 궁금해한 결과를 공개, 삼각김밥이 16대5로 승리했다. 이어 삼각김밥이 2라운드에 도전한 가운데, 초밥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녀는 바로 배우 박탐희였다. 
마지막 1라운드 무대로 햄스터와 랍스터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상큼한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 노래를 선곡해 발랄함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오마이걸이 리메이크도 했던 곡이기에 오마이걸 효정은 "정말 다르게 해석한 무대"라면서 랍스타에 대해선 과거 걸그룹 선배인 것이라 추측했다. 윤상은 랍스터 목소리가 너무 좋지만 햄스터가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고 했다. 
두 사람의 댄스 개인기를 만나봤다. 랍스타는 반전 댄스실력을 발휘했다. 시작부터 유연함으로 고수의 카리스마를 풍겼다. 햄스터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선곡, 귀여운 반전무대가 더욱 정체를 궁금하게 했다. MC 김성주는 "둘 중 한 사람은 한국 가요계의 한획을 그었던 한류스타"라고 말해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드디어 결과를 발표했다. 김성주는 2라운드 마지막 진출자로 햄스터가 20대 1로 완승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주는 "초특급 한류스타는 랍스터"라면서 "이 분이 한 표받을 사람은 아닌데"라며 당황했다. 
랍스터는 준비한 솔로곡을 선곡, 장나라의 'Sweet Dream'을 선곡했다. 랍스터 정체는 바로 원더걸스의 막내 혜림이었다. 반가운 혜림의 등장에 모두 깜짝 놀랐다. 스윗한 무대를 선보인 혜림이었다. 
국민 걸그룹 원더걸스 막내 혜림은 출중한 외국어 실력은 물론, 끼 넘치는 매력부자로 사랑받은 바 있다. 특히 혜림을 반가워하던 루나는 "고등학생 시절에 같이 노래한 시간도 별로 없었다, 혜림의 노래를 많이 듣지 못해 정체를 몰랐다"며 아쉬워했다. 
고등학교 옆 반 친구였다는 혜림도 그런 루나에게 "각자 통근버스 타고 회사로 출근했던 친구"라며 반가워하자, 루나는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7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공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혜림이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출연을 알리면서 남자친구 신민철을 언급했다. 남자친구 신민철이 출연 사실을 아는지 묻자, 혜림은 "왜 너를 섭외했지? 하더라"고 웃음 보이면서  "가창력이 출중한 인물들만 출연하는 줄 알았지만, 편견을 깬 프로그램"이라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MC 김성주는 원더걸스 활동 끝난지 3년이 지났다고 하자, 혜림은 "활동 후, 4년만에 오른 무대"라면서 "마지막 무대 후 혼자서 완창은 처음이라 더욱 의미있던 무대"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당당하게 홀로서기 시작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 혜림,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보여주길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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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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