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中 재개설' 중국 언론, "민감한 분위기 때문에 불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4.06 15: 04

중국 언론이 프리미어리그 중국 재개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티탄저우보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잔여 시즌을 중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만약 정부가 그 제안을 받아 들인다고 하더라도 민감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디애슽레틱은 3일  "클럽들은 시즌을 제대로 끝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그중 한 팀은 영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시즌을 치르자는 의견을 냈다. 그 국가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고통을 겪은 뒤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중국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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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시즌을 재개하거나 전면 무효하는 방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여러 상황을 염두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현지 반응은 좋지 않다. 
티탄저우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영국에서 선수와 코치진, 스태프와 구단 관계자 등이 EPL 경기를 위해 왔다가 중국에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면 국민의 반발은 정부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봤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10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20개 팀이 9~10경기를 남겨둔 채로 재개 예정 없이 하염없이 미뤄지는 중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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