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잇몸미소' 호나우지뉴, 교도소 동료까지 소개 여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07 09: 37

'외계인' 호나우지뉴(40)가 잇몸 미소를 되찾았다. 
7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에스타당'은 교도소에서 한달을 보내고 있는 호나우지뉴가 동료를 소개하고 있다며 SNS에 오른 18초짜리 동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호나우지뉴는 이 영상을 통해 "안녕. 모라에스 가족들. 나는 지금 내 팀 동료 옆에 있다. 그는 스트라이커 파블로다"라고 교도소 동료를 소개한 후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우리는 곧 다시 함께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사진]SNS

기사에 따르면 호나우지뉴가 소개한 파블로 세사르 모라에스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마약 공급책을 보호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로 알려졌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초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자신의 형과 함께 체포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외곽의 한 교도소에 갇혀 있다. 
호나우지뉴는 교도소 안에서도 특유의 잇몸 미소를 잃지 않으면서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수감자 풋살 대회부터 맥주 파티 등으로 낙천적인 교도소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40세 생일을 교도소에 보낸 호나우지뉴는 최근 수감자들과 함께 2 대 2 족구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지만 교도소 생활이 길어지면서 미소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국내팬들은 호나우지뉴의 교도소 생활을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비유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프로야구 선수의 교도소 생활을 그린 내용이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