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브라질 대표 리더로 가브리엘 제수스(23, 맨체스터 시티)를 꼽았다.
히바우두는 최근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2016년 리우올림픽 네이마르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었던 제수스가 2021년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를 앞세운 브라질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과 결승에서 맞붙은 브라질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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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네이마르는 4골을 기록, 6골씩을 넣은 독일 듀오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와 닐스 페테르센(프라이부르크)에 이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수스는 3골을 기록했다.
히바우두는 제수스에 대해 "그는 올림픽 때 중요한 선수였다. 이제 그는 브라질 대표팀 주전"이라며 "그는 히샬리송(23, 에버튼), 루카스 파케타(23, AC밀란) 등 다른 선수들과 도쿄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 비니시우스 주니어(20)와 로드리고(19, 이상 레알 마드리드)도 나이를 넘어선 활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년이 연기돼 내년 7월 개최되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경기에는 1997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와 18명의 엔트리 중 3명에 한해 뽑는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년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 기준이 1998년생으로 바뀔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성한 실무그룹 회의에서 기존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 제수스와 같은 1997년생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