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K리그 1-2 모두 27라운드 카드 '만지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4.07 11: 47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연맹이 27라운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실시했다. 이날 연맹은 기수 변천사'를 주제로 열렸다. 
가장 큰 관심은 리그 개막 여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K리그 1과 K리그 2의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정상적으로 시작될지에 대해 여전히 물음표가 생기고 있는 상황.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재 최소 27라운드를 펼쳐야 한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 논의가 된 것은 아니지만 연맹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본 J리그의 경우 팀당 2차례는 펼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소 2라운드를 돌아야 리그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K리그 1 뿐만 아니라 K리그 2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약 2라운드를 하면 18라운드가 된다”면서 “하지만 K리그 2의 경우도 27라운드가 될 수 있다. 9개팀이기 때문에 9의 배수로 진행되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프로축구연맹은 3가지 안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 33-32라운드와 27라운드였다. 예비일을 고려하면 27라운드가 가장 유력하다. 
관계자는 “만약 극단적으로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22라운드가 될 수 있다”면서 “적어도 홈과 원정경기는 한 차례씩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 구단의 형평성”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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