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홍정우, "마지막 각오로 더 간절하게 준비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07 17: 50

"예년보다 구속이 좀 늘었다. 특별히 훈련한 건 없으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기대주 홍정우(24)가 자체 평가전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홍정우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백팀 선발 김대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 홍정우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충암고를 졸업한 뒤 2015년 삼성에 입단한 홍정우는 지난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7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수치상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 또한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훈련 태도가 좋아 호평을 받고 있다. 
홍정우는 "예년보다 구속이 좀 늘었다. 특별히 훈련한 건 없으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는 캐치볼을 단순히 몸풀기 위해 하는 준비 운동이라 생각했다면 지금은 실전 투구와 같이 1구 1구 집중하고 매 순간 실전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쥐띠 출신 홍정우는 경자년을 맞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올해가 마지막 해라 생각하고 이전보다 더 진지하고 간절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면서 "1군에서 30경기 이상 출장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