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정준하's #박명수 불화 #소지섭 결혼 #김치전 사건 (ft.로하)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7 19: 01

정준하가 박명수와의 일화부터 소지섭 결혼사실까지 다양한 입담으로 재미를 안겼다. 
7일인 오늘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윤정수는 "이 분에게 '요즘 왜 TV 안 나오냐'는 말을 묻지마라. 그럼 우리 셋 다 슬퍼진다"라면서 정준하를 반갑게 맞이했다. 

정준하는 인사 대신 "라디오를 들으면서 왔는데 호흡 어쩔거냐. KBS 큰일이다. 11시에는 박명수를 쓰지 않나"라며 큰소리를 쳐 특유의 웃음코드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정준하는 현재 방송활동보다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정준하는 "지금 가게를 4개 운영 중이다. 상, 중, 하가 있다. 가게 4개를 합치면 매출은 평균이다. 그냥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미소지었다.
최근 정준하를 '미라'에 섭외하기 위해 직접 정준하의 가게를 찾았다는 윤정수는 "음식이 끝내주더라"고 칭찬했다. 알고보니 정준하는 97년도 IMF 때부터 가게 영업을 시작했다고. 현재 '정준하의 소머리국밥'이라는 채널명으로 유튜브를 운영 중이라 했다. 게다가 이는 유재석이 지어준 이름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창희는 "요즘 정준하 씨의 박새로이 스타일이 화제던데 왜 오늘은 안하고 왔냐"고 물었고, 정준하는 "정새로이다. 사실 요즘 새로이 스타일로 많이 다녔는데, 여기는 너무 놀림당할 것 같아서 못하고 왔다"라고 대답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정수는 "'무한도전'에서 '하와수'가 재미있었는데. 기획 안하냐"고 물어봤다. 정준하는 살짝 기분상한 듯 "정말 한 번도 안봤구나. 박명수 씨가 전화통화하면서 곧 나오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는 박명수 씨 얘기를 하면 안 좋은 쪽으로 얘기가 와전이 된다라며 "최근에 박명수씨 얘기를 하는데 3번째 불화설이 떴다. 무슨 불화가 있냐. 왜 그렇게 기사가 나는지 모르겠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남창희는 "대박 난 영상이 있다고 들었다. 명셰프가 출연한 영상"이라며 '무한도전' 당시 '김치전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명현지 셰프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준하는 "명현지 셰프와 10년 만에 재회해서 같이 촬영을 했다. 정말 잘해주셔서 조회수가 굉장히 잘 나왔다. 25만 뷰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지금도 정말 아름다우시고, 성격도 좋으시다. 제가 뮤지컬을 할 때마다 항상 오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정준하에게 김치전이란?"이란 질문에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대답했다.  
평소 삐치는 이미지로 유명한 정준하에게 아들한테도 많이 삐치냐고 한 청취자가 질문을 했고, 정준하는 "삐친 적 많다. 엄마랑 늘 같이 있다보니까. 가끔은 엄마한테 하는 것과 다르게 '그냥 갔다와요'라는 말만 하는 그런 것들이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현재 8살인 아들 로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사실 7, 8살이 가장 말 안 들을 나이라고 하는데 아들이 너무 예쁘다. 밤새 끌어안고 자고 있어도 너무 좋다. 사실 안 컸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 로하가 허니문 베이비라며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갔을 때 알로하에서 따 온 것이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절친 소지섭이 혼인신고을 빼놓을 수 없었다. 또 한 청취자가 "소지섭 씨도 결혼한다던데?"라고 묻자 "결혼식을 벌써 했다. 가족끼리 소규모로 했다더라"면서 "축의금은 어떻게 할지"라고 고민하더니 "아직 만나지 못해서 따로 좋은 선물이라도 해야겠다"라고 대답하며 연에계 마당발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편, 소지섭이 연인 조은정과 오늘(7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가족끼리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고 이날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5월 열애 중임을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특히 소지섭은 데뷔한 지 24년 만에 첫 공개열애인 데다 두 사람이 17살차 커플이라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으며 공개연애 9개월만인 오늘 정식 부부로 연을 맺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라 보이는 라디오'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