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죽순·두릅고기·충무김밥" '수미네반찬' 신봉선, '금손' 활약 (ft.흑기사 장동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07 23: 49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동민을 향한 짝사랑을 고백, 무엇보다 봄향기 가득한 요리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7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수미네 반찬'에서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수미는 "장동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서 오늘 게스트를 소개했다. 바로 개그우먼 신봉선이었다. 신봉선이 나타나자 장동민도 "가족같이 매일 보는 사람"이라며 반가워했다. 실제로 녹화 전날에도 만났다고. 

이때 김수미는 신봉선에게 아직도 장동민을 향한 마음이 남았는지 궁금해하며 물었다. 신봉선은 "사실 되게 좋아했다"고 운을 떼면서 "한 2005년~2006년, 약 15년 전 쯤 한 두달 좋아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신봉선은 "내 앞에서는 수줍게 웃고 세상 따뜻한 남자였는데, 친구들 끼리 있으면 '쟤가 나 좋아한다'며 촐싹스럽게 소문내고 다니더라"면서 "그 모습에 바로 정 떨어져서 포기했다"며 짧고 굵었던 짝사랑 비화로 폭소를 안겼다. 
이때, 김수미는 박세리와 장동민의 썸라인을 폭로했다. 현재까지 썸 진행 중이란 말에 신봉선은 "장동민씨가 화가나도 소리치고, 기뻐도 소리친다"면서 "표현은 서툴지만 속은 따뜻한 남자"라며 적극 장동민을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오늘 첫번째 메뉴로 '소라죽순 무침'을 만들기로 했다. 아삭한 죽순과 쫄깃한 소라의 만남이라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이어 아삭하고 새콤 달콤 매콤한 '소라죽순무침'을 뚝딱 만들어냈다. 신봉선은 "소라의 꼬들함, 죽순의 아삭한 식감이 정말 잘 어울려, 먹으면서도 재밌다"면서 죽순 너무 매력적이라 했다. 장동민도 "대나무숲의 향기가 느껴진다"면서 식감은 물론, 맛까지 인정했다. 집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봄향기였다. 
다음은 두릅 고기말이를 만들기로 했다. 두릅의 신세계를 예고, 고기육즙을 품은 두릅말이가 일품이라 했다. 
신봉선은 두릅으로 누룽지 샐러드를 만들었던 일화를 회상하면서 미션 1등을 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봉선은 "원래 요리 즐겨해, 도시락 선물도 많이 하는 편"이라 했다.
이에 장동민도 많이 받아봤는지 묻자 신봉선은 "개그 콘서트 때 장동민에게 묘령의 여인이 도시락 싸준 적 있어, 연예인 아니다"고 폭로했다. 장동민은 "남영자씨라고 우리 어머니"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갑자기 김수미는 "박나래가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는데 전화 걸었더니 전화번호 바꿨더라"면서 "나래 만나면 나한테 전화하라고 해라"고 했고, 신봉선은 카메라를 향해 "나래야, 네가 이 방송보고 선생님한테 연락하길 바란다"고 중간 다리역할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수미 목걸이를 건, 팔씨름 대회가 열렸다. 신봉선과 박세리가 대결, 시작과 동시에 박세리가 국가대표 자존심을 걸고 바로 이겨버렸다. 국대파워를 실감하게 한 승부였다. 김수미는 바로 박세리에게 우승상품을 전해 재미를 더했다. 
계속해서 '세발나물전'을 만들었다. 반죽부터 바삭하고 쫀듯하게 하자며 반죽을 만들었다. 
이어 이를 완성하자, 장동민은 "짠맛 기본, 사발나물 덕에 간이 딱 맞아, 겉바속촉이다"라며 감탄했다.   
이때, 신봉선은 장동민과 박세리 유머코드가 맞다며 두 사람을 몰아갔다. 이상화도 "점점 죽이 더 맞는다"고 하자, 박세리는 "너 레드카드"라면서 "그 다음 뭔지 알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봉선에게 장동민에 대해 어떤 면을 반해 좋아했는지 질문했다. 신봉선은 "개콘 1년차, 막내라 모든 소품을 챙겼어야 했다"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정작 내 것은 못 챙겨, 생방송처럼 녹화 중이었는데 동민 오빠가 무대 밖으로 내려가 내 소품음을 가지고 와서 서랍 안에 딱 넣어줬다"며 고마웠던 일화를 전했다.
신봉선은 "그 무대 후 선배들에게 오빠 혼자 혼났다, 장동민은 내게 흑기사같은 오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은 '총각 두부 짜글이'를 만들기로 햇다. 묵은 총각김치와 순두부의 조합이었다. 핵심재료인 총각김치부터 재료를 손질했다. 이어 완성된  '총각 두부 짜글이' 맛을 봤다. 신봉선은 "고추장 찌개 맛이 약간 나지만, 총각김치 덕에 훨씬 시원해진 맛"이라며 감탄했다.  
신봉선은 갑자기 "장동민이 '복면가왕' 나와 신기록 세웠다, 5년 역사상 최저표 등극"이라면서 100표 중 3표 받았다고 폭로했다. 장동민은 "뒤에서 1등"이라며 민망, 신봉선은 "평소 노래 실력을 알지만 평소보다 너무 잘 불러 심지어 못 알아봤다"면서 당시 자료화면을 요청했다. 
42년인생 최고 굴욕을 맛 본 장동민에게 신봉선은 "그래도 노래 들어보고 싶지 않냐"며 분위기를 몰았고,  
장동민이 즉석에서 김수미 맞춤 '일흔즈음에'로 '서른 즈음에'를 개사해 불러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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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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