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월드 투어', VOD 동시 개봉..일부 극장 상영 거부.."내부 방침"[공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08 16: 28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VOD 동시 개봉 계획으로 일부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상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롤: 월드 투어’ 배급사인 유니버셜 픽쳐스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 작품을 오는 29일 극장 개봉과 VOD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CGV와 롯데시네마 측에서 극장 상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CGV 측 관계자는 8일 “극장과 2차 부가 판권시장에 동시 공개할 경우 개봉을 안 한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통상 극장 개봉용 영화는 2~3주 간의 홀드백을 둔 뒤 2차 부가 판권시장인 IPTV 및 VOD 서비스로 넘어간다. ‘트롤: 월드 투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극장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VOD와 동시 개봉을 택해 일부 극장에서 상영이 거부된 것. 
다만 지난해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극장에서 상영해왔던 메가박스에서는 ‘트롤: 월드 투어’의 개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와 보이그룹 SF9 멤버 로운이 국내 더빙판 목소리를 연기한다. 오는 29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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