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韓-中-日 시장가치 최고...나카지마-우레이 압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09 18: 35

코로나19로 인해 몸값이 떨어졌지만 손흥민(토트넘)의 가치는 아시아에서는 단연 최고다. 동아시아 3국(한국-중국-일본)의 축구 스타 중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축구이적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몸값을 6400만 유로(약 845억 원)로 평가했다. 전체 4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압도적인 선두다. 
손흥민은 이적료 평가에서 지난해 6월 8000만 유로(약 1056억 원)을 기록한 후 1600만 유로(약 211억 원)이나 하락했으나 여전히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핫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델레 알리(토트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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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이어 아시아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은 일본 국적의 왼쪽 윙어 나카지마 쇼야(포르투)다. 1600만 유로(약 212억 원)으로 손흥민에 비해 600억이나 저평가를 받았다.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가 1450만 유로(약 19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의 희망으로 불리는 우레이(에스파뇰)는 아시아에서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800만 유로(106억 원)로 아시아 11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다. 10위 이내에 한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4명이 포함된 것과 대비된다. 
그밖에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선수들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며 미래를 이끌 재능으로 평가받는 이강인(발렌시아)와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는 1350만 유로(약 179억 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9-2020시즌 상반기 유럽 무대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돌풍을 이끌었던 황희찬(잘츠부르크)와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도 같은 평가를 받았다. 둘의 가치는 1000만 유로(132억 원)로 아시아에서 7위에 자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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