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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전병우 & 차재용 “새로운 기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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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적생 전병우(28)와 차재용(24)이 새로운 팀에 온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 2대1 트레이드로 내야수 전병우와 좌완투수 차재용을 영입했다. 외야 유망주 추재현을 내줬지만 즉시 전력 우타 내야수와 좌완 유망주를 얻었다는 평가다.

전병우는 2018년 1군에 데뷔해 29경기 타율 3할6푼4리(66타수 24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활약했다. 기대를 많이 모았던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29경기 9푼8리(51타수 5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차재용(왼쪽), 전병우. /fpdlsl72556@osen.co.kr

차재용 역시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19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이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지만 키움은 두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병우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결과는 조금 아쉬웠지만 곧바로 1군 청백전에 기용되며 즉시전력감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병우는 “좋은 팀에 와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어서 좋다. 앞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며 이적소감을 전했다. 차재용은 “이적이란걸 처음해본다. 새로운 느낌으로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우는 박동원, 박준태와 함께 개성고에서 활약했던 후배다. 전병우는 “팀에 오기 전에 형들이 와서 잘하라고 격려해줬다. (박)동원이형은 오늘 연습하는데 와서 화이팅을 외쳐줬다. 덕분에 키움에 처음 왔지만 낯설지 않았다”며 웃었다.

차재용은 “팀플레이가 잘되는 팀 같다. 다른 팀들보다 선수들이 잘 뭉쳐있다”고 키움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롯데에서는 결국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전병우는 “롯데에서는 새 감독님께 내 기량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다. 키움에서는 경쟁을 이겨내고 1군에서 살아남고 싶다. 내야 수비는 자신있다. 장타력 역시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혁 감독이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좋다고 칭찬한 차재용은 “직구에 힘이 있다. 직구 하나는 자신있다. 올해 하체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투구폼을 고쳤는데 시즌 중반에라도 팀에 합류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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