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간 청백전’ 허문회 감독, “집중력 올리고 손발 맞추는데 중점”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10 21: 21

“집중력 올리고 손발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롯데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첫 야간 청백전을 치렀다. 경기는 홈이었던 백팀의 8-1 승리로 끝났다. 
백팀 선발이었던 노경은은 4⅔이닝 65구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청팀 선발 박세웅은 6이닝 72구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쳤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선수들과 훈련전 미팅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추재현은 결승타 포함해 2안타 1볼넷을 기록,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김민수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주전 3루수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일단 오늘은 집중도를 높이려고 했다. 다른 팀들은 손발이 다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우리팀은 아니다. 그래서 손발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노경은과 박세웅 선발 투수들에 대해서는 “오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투구하는데 있어서 어떤 공을 던질 지 생각을 하고 나서는 모습이었다”면서 “노경은은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세웅은 85구 정도를 생각했는데 6이닝 72구 째에 끊었다. 박세웅은 그 정도면 개막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서 이날 롯데는 청팀, 백팀 가리지 않고 많은 작전을 시도했다. 1루에 이대호가 있어도 더블스틸을 시도하는 등 벤치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에 허 감독은 “많은 작전을 준비하려고 한다. 상대의 준비가 덜 됐을 때 틈을 파고 드는 연습들을 했다”고 밝혔다.
수비에서는 실책들이 보였는데 이 부분도 꾸준히 보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문회 감독은 “오늘 실책이 조금 나왔는데 박종호 수석코치와 얘기들을 나눴고 그 부분들도 훈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롯데는 오는 21일 연습경기 실시 전까지 8이닝 청백전-5이닝 청백전을 번갈아가며 실시할 예정. 8이닝 청백전은 오후 6시 야간 경기로 치러진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못했던 부분보다는 잘했던 부분들을 보고 장점을 살려서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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