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김민재 향한 관심↑...英매체 "유럽 5대 리그 눈길 끌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1 05: 02

‘괴물 수비수’ 김민재(24, 베이징 궈안)을 향한 유럽의 관심이 다시 시작됐다. 
영국 스카우팅 전문 매체 ‘스카우티드 풋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한국 수비의 미래는 ‘몬스터’ 김민재에 달렸다. 유럽 5대 리그의 눈길을 끌 때가 됐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한국의 괴물’이라고 부르며 유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럽 리그가 중단되고 중국슈퍼리그(CSL)도 개막이 연기되어 김민재의 이적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스카우티드 풋볼은 이적 시장에서 클럽들의 움직임이 둔화될 것이 예상되는 와중에도 김민재가 매력적인 타깃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재 /sunday@osen.co.kr

매체는 김민재를 적극적이면서 지능적인 수비수로 평가했다. “골키퍼든, 동료 수비수든 공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항상 만든다”라며 김민재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또한 “후방에서 볼 전개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안다”라며 후방 빌드업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현재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한국 선수들과 함께 김민재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축구는 상승세에 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이든 한국 축구는 꾸준히 유럽의 구미를 당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달리 중앙 수비수로서 이름을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부터 CSL에서 활약 중이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을 때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이미 적수가 없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중국 무대로 이적할 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왓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축구계가 다시 활발해져 김민재의 유럽 진출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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