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재개 카드 만지작', 결국은 '돈' [체육맛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4.11 0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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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 프로스포츠가 중단됐다. 특히 유럽 등 해외축구리그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축구는 멈췄다. 유럽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5대리그가 올스톱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클럽대항전도 중단됐다.
프리메라리가 하비에르 타바스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함께 검토했다. 이제 스페인 당국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5월28일과 함께 6월6일, 6월28일이 리그 재개일 후보로 선정됐다.
리그를 재개할 경우 사흘(72시간)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 시즌을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무조건 시즌을 마쳐야 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스페인 국내 사정은 좋지 않다. 
현재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3만 명을 넘겨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 수준이다. 사망자 또한 13000명을 넘어섰다.  스페인 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마찬가지.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사망자는 2000여 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분데스리가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지난달 13일 중단됐다.
자이퍼트 CEO는 "축구는 우리 문화의 일부다.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오길 원한다"면서 분데스리가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시즌이 취소되면 1부리그 구단들도 재정적인 위기에 빠진다. 2부리그는 절반이 파산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그가 재개되더라고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될 전망이다.
OSEN [체육맛집]은 시즌 재개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유럽 축구계에 대한 의견과 전망을 살펴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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