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박해준·한소희 외도 폭로→김영민과 맞바람 고백..이건 특급 복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4.11 07: 50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여기에 한소희의 가족들에게 불륜사실까지 폭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에선 지선우(김희애)가 이태오(박해준)와의 이혼을 준비했다.
지선우는 손제혁(김영민)에게 이태오 회사의 회계자료를 받았다. 그러나 손제혁은 더 자세한 정보을 빌미로 또다시 지선우와 자기를 원했다.

이에 고예림(박선영)은 손제혁과 지선우의 사이를 눈치채면서도 모른 척했다. 이태오 역시 지선우의 달라진 태도에 맞바람을 의심했다.
그러다 지선우는 하동식(김종태)의 진료를 보다가 공격을 당했다. 이에 김윤기(이무생)가 지선우를 구해주며 과거의 상처를 물었다. 박인규(이학주) 역시 지선우를 찾아가 민현서(심은우)를 이용해 협박했다. 
이로 인해 지선우는 술을 마셨고, 횡단보도에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것. 그러다 지선우는 순간 차에 치일 뻔 했고 마강석(박충선)이 우연히 지선우를 구했다. 마강석은 지선우의 이야기를 들은 뒤 새출발할 것을 권했다.
민현서와 손제혁의 귀뜸으로 이태오와 여다경의 이별을 알게된 지선우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러다 지선우는 이태오를 데리고 갑자기 여다경의 본가에 밥을 먹으러 갔다.
이어 지선우는 여병규, 엄효정 앞에서 이태오의 바람 및 여다경의 임신 사실을 거침없이 폭로했다. 그러면서 지선우는 "아무리 몸이 달았어도 남의 남편은 건들이지 말아야지”라고 따졌다. 여다경은 “넌 진짜 미친년이야”라며 지선우의 뒤통수를 때렸다.
하지만 여다경은 주저앉아 오열했고, 식사자리는 엉망진창이 됐다. 밖으로 나온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꼭 이래야 했냐. 난장판을 만들어야했냐”고 따졌다.
그럼에도 이태오는 “실수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가족을 버릴 생각은 없었다. 사랑에 빠진 것이 죄는 아니잖아”라며 “다 정리됐었다. 투자도 다경이도 잘 넘어갈 수 있었다”라고 적반하장을 보였다.
이에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나 제혁씨랑 잤다”라며 “처음엔 복수할 생각이었다. 막상 할 땐 짜릿했다. 너랑 할 땐 그렇게 못느꼈는데”라고 말했다. 충격에 빠진 이태오는 “네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해. 네가 어떻게 다른 새끼랑 자냐”고 외쳤고 지선우는 “뭐가 됐든 그 기분 잊어버리지마. 내가 느꼈던 기분이다”라고 답했다.
이가운데 손제혁은 지선우가 있는 줄 알았던 호텔방에서 고예림을 만났다. 이처럼 극중 김희애는 복수를 하며 파국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사이다처럼 통쾌한 폭로 질주였다. 물론 아직 이혼절차가 남아있는 상황. 과연 김희애와 박해준은 어떤 결말에 치닫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부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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