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돈의 코로나' 개막일 잡지 못한 NPB, 연습경기 5월 이후 검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11 10: 03

일본프로야구가 코로나 19 감염사태로 개막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습경기 실시 시점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일본 주요 도시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현재 양대리그 12개 구단은 활동을 중단하거나 자율훈련만 하고 있다. 정규리그 개막 일정은 아직 논의조차 않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12개 구단대표자 회의에서 5월 이후 연습경기 실시여부를 놓고 협의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이미 4월 중 연습경기는 취소했다. 구단의 대외 연습경기는 3월 25일 이후 중단되었다.

신문은 5월 6일까지 정부가 비상사태를 발령한 만큼 이후에 연습경기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개막은 6월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구단의 개막 준비에는 최소한 4주 정도가 필요하다. 
일본구단들은 대표자 회의를 통해 4월은 자율 훈련을 원칙으로 하고, 구단 판단에 따라 감염방지에 노력하면서 전체 훈련을 하도록 했다.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유일하게 시차를 두고 전체 훈련을 하고 있다. 감염자가 나온 한신과 야쿠르트, 라쿠텐은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나머지 구단은 자율훈련을 한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대해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최근 스모선수까지 감염 확진자가 나와 모든 스포츠 이벤트는 중단상태이다.
일본정부는 뒤늦게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확산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매일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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