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해부터 모든 게 새로운 무대로 이동한다.
지난해까지 투수 친화형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을 홈그라운드로 사용했던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공격력이 뛰어난 구단들과 자주 만난다. 그리고 토론토의 안방인 로저스센터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형 구장이다. 다저스 시절과는 확 달라진 조건을 견뎌내야 하는 셈이다.
토론토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제이스 저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올해 전력을 예상했다. 선발진의 탈삼진 능력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이 가세한 뒤 지난해보다 선발진이 탄탄해졌다. 하지만 선발 투수 가운데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가 한 명도 없다"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홈런 타자가 많기 때문에 투수의 탈삼진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 상대 피안타율 .302,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 피안타율 .300, 미네소타 트윈스 상대 피안타율 .412 등 약세를 보였다. 이 매체는 "내셔널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 로어크, 앤더슨이 타자 친화형 구장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어떻게 적응할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