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타로 향한 구애...사네티 "그의 미래, 바르사 아닌 인터 밀란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1 17: 50

아르헨티나의 신예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인터 밀란)를 잡으려는 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하비에르 사네티 인테르 부회장은 팀의 핵심 공격수 라우타로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사네티는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라우타로는 인테르에서 행복해 보인다”라며 "그의 미래는 인테르에 있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번 시즌 인테르 시속으로 16골을 터뜨린 라우타로는 여러 빅클럽의 영입 타깃이 됐다. 그 중 라우타로를 가장 강하게 원하는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우타로가 받는 것 훨씬 높은 1000만 유로(약 132억 원)의 연봉으로 유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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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내내 공격진의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부상으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우스망 뎀벨레가 시즌 아웃됐고, 급하게 영입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길 원하는 리오넬 메시의 파트너로 라우타로를 염두에 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바르셀로나에 녹아드는 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인테르가 라우타로를 순순히 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는 인테르에 라우타로는 핵심적인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인테르의 레전드 선수 출신인 사네티 부회장은 라울타로의 이적설에 단호하게 답했다. 사네티는 “라우타로는 최근 몇 년 동안 발전했다”라며 “인테르에서 행복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있다”라고 직접 언급하며 “나는 라우타로의 미래가 인테르에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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