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호나우지뉴가 눈물의 파티를 마치고 파라과이 교도소를 떠났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호나우지뉴가 32일 간의 파라과이 교도소 수감을 마치고 떠났다. 수감자들은 호나우지뉴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면서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에 가기 전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2004년과 2005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선수 생활 은퇴 후 불행한 생활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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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는 지난달 4일,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 현지에서 체포된 뒤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한 달여 간 교도소 풋살대회에 참가하고 수감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소식이 알려져 연일 화제를 모았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160만달러(19억4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한 달여 만에 석방됐다. 위조여권 사용으로 수감됐던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는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