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켄타(미네소타)가 자신의 독특한 그림 작품(?)을 활용해서 자체 상품 1호를 만들었다. ‘핸드폰 케이스’다. 팬들은 “모두 상품화 하자”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코론19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은 기약없이 연기됐고, 마에다는 개인 훈련과 함께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지난 3월말, 마에다는 자신의 SNS에 사자, 기린 등 동물 그림을 공개하며 상품 제작 계획을 전했다. 그는 "내가 그린 그림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볼까 생각한다. 여러분, 사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마에다는 독특한 그림을 잘 그려, ‘마에켄 화백’ 별명이 있다.
![[사진] 마에다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티셔츠. /마에다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2/202004120154776610_5e91fa8ae1966.png)
![[사진] 마에다가 만든 폰케이스 4종류. /마에다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2/202004120154776610_5e91fa91c6737.png)
마에다는 10일 자신의 SNS에 자체 제작 상품 1호를 공개했다. 휴대폰 케이스였다. 그는 “아이폰 케이스를 만들었다. 어느 것이 좋으냐”며 4종류의 폰케이스 사진을 올렸다. 4개의 흰색 폰케이스에 각각 사자, 공룡, 표범, 수수께끼의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이전까지 댓글 수가 평균 200개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1200개가 넘었다. ‘모두 상품화 해라’, ‘산다’, '진심으로 원한다’ 등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폰케이스 중 표범처럼 보이는 캐릭터와 공룡 캐릭터에는 '괴물 모드(BEAST MODE)'라는 글이 적혀 있다. 마에다는 “비스트 모드는 내가 마운드에서 흥분된 상태로 고함을 외칠 때 해설자나 동료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다. 꽤 마음에 드는 단어라 적어봤다”고 설명했다.
마에다는 11일에는 “오늘 32세가 되는 생일이다. 팬들에게 생일 선물로 글러브와 스파이크를 주려고 한다”고 SNS에 글을 올리며, 개인 방송을 통해 선물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에다는 현재 미네소타가 아닌 LA에 있는 집에 머무르며 정원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그림도 그리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