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이 축구 선수보다 더 중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12 07: 32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LA 갤럭시)가 코로나에 맞서는 의료진에게 찬사를 보냈다.
멕시코 '인포베'는 12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급료와 의료진의 급료를 비교하며 코로나와 맞서는 이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위기가 길어지면서 의사 및 간호사 등 전 세계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에르난데스 역시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외쳤다.

로스앤젤레레스(LA) 자택에서 격리된 생활을 보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유튜브 화상 인터뷰서 "의료진에 대한 보상이 합리적으로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는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그들에 대한 불평등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고작 축구 선수인 내가 큰 돈을 버는 만큼 의료진에게도 합당한 보상이 돌아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겸손한 태도를 보인 에르난데스는 "축구도 축구지만 코로나를 치료하려는 의사와 과학자들이 더욱 위대하다. 그들이 노력한 만큼은 대가를 얻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시민들에게 '자가 격리' 협조를 통해 의료진을 도울 것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를 막기 위해 집에 머무르는 것은 필수다.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다행히 우리 가족은 건강하다. 모든 것이 희망에 차 있지는 않지만 사랑이 있다. 힘든 자가 격리라도 어떻게 즐기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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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포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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