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복귀' 로하스, "베스트로 개막전 나설 수 있다"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12 18: 02

"몸 관리만 잘한다면 베스트 컨디션으로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로하스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또리팀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회초 1사 주자 2,3루 KT 청팀 천성호의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로하스가 덕아웃 앞에서 송민섭과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지난달 6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경기를 치른 뒤 한 달만에 치른 실전 경기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지난달 3월 23일에 입국을 한 로하스는 KBO의 2주 자가 격리 권고에 따라 7일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후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린 그는 이날 첫 실전을 가졌고,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안타를 날렸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안타 한 개를 추가로 더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로하스는 1루를 밟은 세 차례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주루 컨디션 역시 이상없음을 보였다.
비롯한 멀티히트로 타격감 조율을 마쳤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공 보는데 초점을 두도록 했는데, 컨디션이 좋은 지 괜찮게 쳤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경기를 마친 뒤 로하스는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며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다. 오늘은 투수의 움직임이나 공을 보는데 집중을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2주 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로하스는 5월 초 예정돼 있는 개막전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로하스는 "스프링캠프 때 부터 몸 관리를 꾸준히 해왔고, 한국에 처음 왔을 때에도 베스트였다. 연습경기를 시간까지 합쳐서 계속 몸 관리를 잘한다면 시즌 시작할 때는 충분히 베스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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