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 최진혁, 박성웅x한지완 도청 "우리만 당할 순 없지"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13 06: 53

최진혁이 박성웅과 한지완의 대화 내용을 엿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루갈'에서는 황득구(박성웅)오 최예원(한지완)이 대화를 도청하는 강기범(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범(최진혁)은 황득구에게 납치 돼 인간 병기가 된 설민준(김다현)과 마주했다.  강기범은 선배 대접은 못하겠다며 달려드는 설민준과 몸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을 남겨두고 나온 황득구는 강기범이 자신의 아지트를 뚫고 들어온 사실에 "그냥 눈깔이 아닌가 보네. 이곳도 없애야겠다"며 씁쓸해했다.

몸싸움을 벌이던 강기범은 설민준에게 "이유나 알고 싸웁시다. 완전 그쪽으로 갈아탄 거냐"고 물었고 싸움 도중 설민준은 방안에 설치 돼 있던 전기선의 충격을 받아 쓰러졌다.
그 시각 민달호(유상훈)은 자신들의 돈을 들고 튄 2명을 붙잡아 협박했고 이들에게서 정보를 얻었다.  이 사실을 황득구에게 알렸고 황득구는 "현 회장.. 이 새끼"라며 분노하며 현 회장에 다가가 "지금 한 회장(한지완)을 미는 거냐. 나 모르게. 내 조직에 함부로 끼지 말라"며 경고했다. 
한편 최예원은 강기범에게 연락했고 강기범은 그곳으로 최예원을 불러들였다.  강기범은 "고객님이 지켜달라는 게 황득구로부터냐"고 물었고 최예원은 "죽이는 것도 할 수 있냐. 현재 내 조직은 회장인 나보다 황득구를 더 두려워한다. 그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내 손을 잡아야 한다는 걸. 황득구는 그 다음이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에 강기범은 알겠다면서 쓰러져 있던 설민준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말하면서 도청기를 심어두고 자리를 떠났다. 강기범이 떠나자 최예원은 황득구에게 연락해 "나 지금 어디게요? 당신 집?"이라고 자극했다. 이에 황득구는 당황해했다. 
황득구는 "어떻게 알았냐"고 궁금해했고 최예원은 "돈이 부족하면 말을 하지 그랬냐. 나쁜 새끼인 줄만 알았는데 완전 좀도둑 새끼 아냐. 꼬리가 밟히면 지게 돼 있다. 그러니까 설치고 다니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황득구는 "장마담이 불안했나 보네. 우리가 같은 팀이라면 내게 힘을 보태야지"라고 말했고 최예원은 "설민준은 왜 이렇게 만든 거냐" 고 회장 죽이고 가책은 느꼈나 보지.  죽이지 않는 거 보니"라며 말을 돌렸다. 이에 황득구는 "네가 죽였잖아. 저수지에서 빵"이라며 폭소했다. 
그 시각 강기범은 이들의 대화를 엿듣고 "그래. 니들끼리 물고 뜯어. 우리만 당할 순 없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기범은 황득구에게서 납치자들의 위치를 알게 됐고 송미나(정혜인)와 이광철(박선호)이 그곳에서 납치된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광철은 강기범을 기다리자는 송미나 말을 무시한 채 쓰러져 있는 납치 피해자 1명을 데리고 나왔다.
그때 전기가 흐르는 철창이 무너졌고 그 안에 갇혀 있던 1명의 납치 피해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순간 강기범이 도착했고 서로 탓하는 송미나와 이광철을 보며 강기범은 "그들이 바라는 건 이런 우리의 모습이다. 그만해라. 결국은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우리까지도.  그들은 루갈 정체를 몰라. 철저하게 나를 가지고 논 거다"라며 분노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루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