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분위기가 침체된 유럽 축구계에 희망의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전 첼시의 선수이자 감독인 이탈리아 출신 잔루카 비알리가 췌장암과 17개월의 사투가 끝냈다”라고 전했다. 비알리는 지난 2019년 췌장암이 재발했으나 꾸준한 항암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비알리는 2018년 췌장암 투병 사실과 함께 병을 이겨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지난해 암이 재발했다. 이후 꾸준히 화학적 요법을 통한 치료를 받으며 최근 투병 생활을 끝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3/202004130715779778_5e93992dc314e.jpg)
비알리의 완치 소식은 암울한 소식만 들리던 최근 축구계에 희소식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유럽 축구가 중단되고 산업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케니 달글리시 등 축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리며 팬들의 불안과 걱정은 커져갔으나 비알리의 완쾌 소식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비알리는 1990년대 삼프도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첼시에서도 활약했다. 1998년 33세의 나이로 첼시의 선수 겸 감독이 된 비알리는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컵 위너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왓포드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가로도 활동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