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파이어볼러' 이동원, 156km로 'K'…최주환 홈런포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13 15: 53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 등장에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청팀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원(2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정상호(포수)-류지혁(유격수)-이유찬(3루수)-이흥련(지명타자)-양찬열(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두산 투수 이동원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백팀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김대한(중견수)-국해성(우익수)-권민석(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6회말 '비밀 병기'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동안 150km 중반의 공을 던졌지만, 제구로 고생했던 이동원은 지난 8일 1군에 합류해 이날 청백전 첫 선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제구가 돋보였다.
초구로 153km의 공을 던진 이동원은 최고 156km의 직구를 앞세워 타자를 상대했다.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내 3루 도루를 잡았다. 이후 오재일을 155km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3-3 무승부로 끝났다. 1회 정수빈과 오재원의 안타 뒤 페르난데스의 2루타, 정상호의 땅볼로 청팀이 두 점을 먼저 냈고, 백팀은 2회말 박세혁의 3루타와 김인태의 안타, 3회 최주환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청팀은 5회 박건우의 2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추가 점수가 나지 않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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