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결국 꼬리를 내렸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4, 5월 임금을 100%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이사회 회원들의 임금만 삭감한다고 덧붙였다. 구단 직원들의 임금 삭감 소식이 알려지자 거센 비난이 일었고, 결국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4/202004140810774058_5e94f192e84cc.jpg)
앞서 토트넘은 구단 직원 550명의 임금을 20% 삭감하고 그중 40%는 임시 해고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때문.
토트넘은 임시해고 직원에 대해 80%의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영국 정부 정책을 활용하려 했지만 이는 큰 반발을 불러왔다. 팬들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고안한 제도를 다급하지 않은 토트넘이 악용한다며 질타했다.
결국 토트넘은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한 주 동안 비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것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