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강승현 "'세계 모델 대회 1위' 수식어, 12년간 언급..부끄럽지만 감사"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14 08: 45

'철파엠' 강승현이 동양인 최초로 세계 모델 대회에서 1등을 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승현은 지난 2008년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양인 최초다. 강승현은 자신이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를 10글자로 말해달라는 요청에 "너무 많은 이유가 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강승현은 "그 당시에 동양 모델이 정말 없었다. 동양을 주목하고 있을 때였다. 제가 나갔을 때가 동양 모델에게 시선을 안 줬던 사람도 지켜보는 시대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강승현이 자신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저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나. 외국에는 워킹을 배우는 시스템이 잘 없다. 아무래도 제가 워킹도 잘하고 포즈도 잘 취했다. 그동안 했던 제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외국에 나갈 거라는 생각은 못 해서 영어는 아예 못했다. 모델 대회라 1등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승현은 "(포드 슈퍼모델 오브 더 월드 세계 1위라는) 수식어가 부끄럽고 그럴 때가 있지만 정말 감사하다. 평생 가고 라디오에서도 매번 언급해주시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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