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에 "유로 2020 예선 보너스 절반 기부" 제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14 10: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대표팀 동료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 방지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고 나섰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는 미국 블리처 리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유로 2020 예선전에서 받은 보너스를 기부하자는 아이디어를 팀 동료들에게 내놓았다고 전했다. 
실바는 "호날두는 더 침착하다. 사실 그는 며칠 전까지 우리의 보너스를 기부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면서 "그래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예선에서 받는 보너스의 50%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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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재정 위기에 빠진 아마추어 구단들을 위해 470만 유로(약 6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포르투갈은 유로2020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와 함께 본선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달 자신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직접 경험했다. 호날두와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92만 파운드(약 14억 원)를 병원에 기부, 치료 장비 3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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