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020년에도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컴투스프로야구2020(이하 컴프야2020’ 유저들이 올해도 두산을 KBO 우승팀으로 예측했다.
14일 컴투스는 3D 모바일 야구 게임 ‘컴프야2020’ 유저들을 대상으로한 2020 KBO 예측 설문의 결과를 발표했다. ‘컴프야2020'은 KBO 리그의 생생함을 손안에서 즐길 수 있는 컴투스의 대표 야구 게임이다. 컴투스는 2020시즌 개막에 앞서 바람의 부자’ 이종범, 이정후 선수를 공식모델로 선정하고,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설문 조사는 ‘컴프야2020’과 함께 리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게임 유저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우승팀, 홈런왕,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약 2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의 우승팀 예측에는 두산이 3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지난 2019시즌 통합 우승을 비롯해 최근 5년간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한 강팀이다. 비록 팀의 에이스 투수 자리를 지켰던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 2선발 세스 후랭코프(31)가 팀을 떠났지만, 걸출한 외인 선수들로 공백을 메워 여전히 가장 탄탄한 전력을 지닌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뒤이어 키움, 기아는 각각 13.6%, 11.8%의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우승팀과 함께 조사한 홈런왕 예측에는 박병호(33・키움)가 차지했다. 박병호는 전체 투표자의 66%에 해당하는 득표율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홈런타자의 명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2019년 박병호와 함께 홈런 레이스를 주도했던 최정(SK・33), 오재일(두산・33)도 높은 지지를 받으며 올시즌 다시 한번 펼쳐질 거포 대결에 주목하게 했다.

최고의 투수를 뽑은 다승왕 예측에는 양현종(기아・32)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7.9%의 득표율을 기록해 토종 에이스 투수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로는 두산에 새로 합류한 강속구 투수 크리스 플렉센(25)이 21.2%의 득표율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