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시절 소년 가장으로 불렸다. 팀 전력이 강하지 않다 보니 에이스 류현진이 혼자 감당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에이스로서 고군분투해야 할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30개 구단 선발진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소속 구단인 토론토 선발진은 22위에 그쳤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마땅치 않다"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마커 등 토론토 선발 투수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류현진의 전 소속 구단인 다저스는 30개 구단 가운데 2번째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발 투수로서 두 자릿수 승리를 책임졌던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팀을 떠났지만 선발진의 무게감은 변함없다는 게 이 매체의 평가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지난해 만큼의 깊이는 없지만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여전히 건재하고 새롭게 가세한 데이빗 프라이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훌리오 유리아스, 알렉스 우드, 더스틴 메이가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진이 30개 구단 중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2위 LA 다저스, 3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4위 탬파베이 레이스가 뒤를 이었다.
김광현의 소속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위에 올랐고 6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7위 뉴욕 메츠, 8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9위 신시내티 레즈, 10위 시카고 컵스가 랭킹 TOP10에 포함됐다. 반면 게릿 콜을 영입한 뉴욕 양키스는 12위에 머물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