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고맙죠."
우리카드는 14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레프트 나경복 선수(26)와 연봉 4.5억원에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5~20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나경복은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1위에 공을 세우면서 생애 첫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7을 동시에 수상했다.

올 시즌 눈부신 성장을 이룬 나경복의 잔류에 신영철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신 감독은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는 구단에 고맙다"라고 운을 떼며 "(나)경복이하고 2년 동안 했는데, 정말 알아서 열심히 하는 선수로 올해 또 MVP를 받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흐뭇하고 뿌듯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배구를 하면서 많은 신뢰가 쌓였는데, 내년 시즌 함께 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려줘서 감독으로서 참 고맙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나경복은“먼저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정원재 구단주님과 존경 하는 신영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입단 때부터 나를 키워준 우리카드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며, 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