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피' 데이빗 오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티스는 최근 배우 존 크래신스키가 진행하는 유튜브 컨텐츠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는 보스턴지역 의료진에 보스턴 홈경기 평생 이용권 4장을 선물했다.
오티스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 대해 "존경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보트에 의료진을 태워 펜웨이파크로 데려간 뒤 시구를 맡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인 보스턴의 홈경기 시즌 티켓을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4/202004141428777570_5e954a56dda3f.jpg)
한편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티스는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우뚝 섰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8푼6리(8640타수 2472안타) 541홈런 1768타점 1419득점을 기록했다.
오티스는 보스턴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04, 2007, 2013년)을 이끌었고 2013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또한 10차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상 7차례 수상했다. 보스턴은 오티스가 은퇴한 뒤 그의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