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크다" 드디어 첫 KBO 실전...베일 벗는 윌리엄스 야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14 18: 02

"나도 기대가 크다".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56) 감독의 KBO리그 대외 실전 데뷔전이 드디어 정해졌다. 14일 KBO 이사회는 다음 주 연습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KIA는 21일 삼성과의 광주경기를 시작으로 23일 한화(대전), 25일 NC(창원), 27일 NC(광주)와 모두 4경기를 갖는다.
KIA는 윌리엄스 체제로 국내 팀과 단 한 경기로 치르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도 늦어진데다 대외 연습경기도 금지됐다. KIA는 플로리다 캠프에서 귀국 후 자체 연습경기만 9경기를 했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자체 연습경기가 종료 후 윌리엄스 감독과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스프링캠프에서도 KIA는 현지 독립리그 연합과 대학팀을 상대로만 연습경기를 치렀다. KBO리그 구단들이 주로 애리조나주에 몰려 있었고, 플로리다주의 SK와이번스도 4시간 떨어진 베로비치에 위치해 경기를 치르기 어려웠다. 
상대 팀들이 윌리엄스 감독의 야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윌리엄스 감독도 백지상태이다. 전력분석팀과 참모들의 도움을 받아 KBO리그 주요 선수들에 대한 정보는 챙겨봤겠지만 직접 보는 것과는 다르다. 
윌리엄스 감독은 플로리다 20경기, 국내 귀국 후 자체 9경기 등 이틀에 한번 꼴로 실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키워왔다. 공격에서는 노림수에 기반한 강한 스윙, 상황에 맞는 타격, 뛰는 야구, 보다 적극적인 수비를 주문해왔다. 특히 경기에 대한 집중력도 강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연습경기 일정이 확정 되어 나도 기대가 크다. 일단 코치진과의 미팅을 통해 홈 경기와 원정 경기 엔트리 및 훈련에 관해 논의를 예정이다. 잘 준비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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