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안방마님만 9년' 노이어, 재계약 기간 놓고 협상 난항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4.14 17: 42

10년 가까이 바이에른 뮌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마누엘 노이어(34)의 미래가 안갯속에 빠졌다.
독일 매체 키커는 14일(한국시간) "노이어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양측의 계약 조건에 이견이 있다"고 보도했다.
노이어는 2011년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 부동의 넘버원 골키퍼로 활약했다. 어느새 서른 중반이 된 그는 이듬해 여름 뮌헨과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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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와 뮌헨은 계약 조건을 놓고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이어는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지만, 뮌헨은 2023년까지 2년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양측은 임금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이어와 그의 대리인은 연봉으로 2000만 유로(약 265억 원)를 요구했다. 
뮌헨과 노이어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재계약 협상은 난항에 빠졌다. 양측의 입장이 확고해 절충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뮌헨은 비교적 느긋한 입장이다. 샬케 기대주인 알렉산더 뉘벨이 다음 시즌부터 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마음이 급한 쪽은 '노장'이 된 노이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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