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애드리안 샘슨과 댄 스트레일리가 자체 청백전에서 극과 극 피칭을 보였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외국인 선수 샘슨과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했지만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백팀 선발 투수로 나선 샘슨은 이날 3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2회와 3회 각각 4실점씩을 기록했다. 청팀 타자들의 집중타를 얻어맞았다. 장타는 없었지만 모두 정타의 타구를 허용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제구가 한가운데로 몰렸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4/202004141955772450_5e959849b59b8.jpg)
반면, 스트레일리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였다. 6이닝 83구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후 강로한에게 볼넷, 허일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지성준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뒤 5회 1사 후 허일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지성준과 김준태를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6회 전준우, 마차도, 한동희까지 모두 삼진을 기록하면서 5연속 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