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VS 콘테, 고딘 놓고 장외 대결 예고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5 07: 29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의 장외 대결이 예고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디에고 고딘(인터 밀란)은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콘테 인터 밀란 감독 사이의 영입 전쟁 중심에 있다”라며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두 감독 간 신경전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고딘 영입을 원하지만 콘테가 쉽게 놔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고딘은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르 떠나 인테르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 했지만 새로운 감독 아래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딘은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에서 리그 15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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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인테르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는 고딘을 영입해 흔들리는 토트넘 수비를 안정화시키길 원하고 있다. 얀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 
콘테 감독의 의중은 고딘을 잔류시키는 것이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고딘과 같은 베테랑 선수가 팀에 남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 중이다. 
무리뉴 감독은 고딘 영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콘테 감독이 고딘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가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경험이 많은 고딘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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