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 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경기수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5개 구단이 깜짝 이변을 일으킬 후보"라고 전망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 구단인 토론토는 지난해 67승 95패(승률 .41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매체는 "토론토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시즌이 단축될 경우 와일드카드 경쟁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등 젊은 타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지난해 14승 5패(평균 자책점 2.32)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 및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한 에이스 류현진이 가세했고 차세대 에이스가 될 네이트 피어슨의 무궁무진한 잠재 능력은 토론토의 히든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텍사스를 다크호스 후보로 꼽은 이 매체는 추신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스포츠넷'은 "코리 클루버,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가 가세한 후 선발진이 강해졌고 공격에서는 최고의 강타자 조이 갈로가 여전히 건재하고 추신수는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년 연속 팀 도루 1위에 등극한 엘비스 앤드루스 그리고 대니 산타나가 팀의 기동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