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가 청백전에서 평균자책점 '0'을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과시했다. 이로써 캠프와 청백전에서 6경기 16이닝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50km가 넘는 직구와 130km 후반의 슬라이더 구위가 좋았다. 투구 수도 41개로 경제적이었다. 1회 10구, 2회 9구, 3회 13구, 4회 9구로 끝냈다.

1회 박건우는 2루수 직선타 아웃, 정수빈과 오재원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수빈은 몸쪽으로 휘는 슬라이더에 화들짝 놀라는 표정. 오재원은 151km 바깥쪽 꽉 찬 직구를 쳐다만 봤다.
2회에는 페르난데스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 정상호는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류지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이우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이흥련을 삼진, 양찬열은 좌익수 뜬공, 박건우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 공 2개로 2아웃을 잡았다. 정수빈은 1루수 땅볼로 알칸타라가 1루로 베이스커버를 들어가 아웃시켰다. 오재원도 초구에 1루수 땅볼 아웃. 페르난데스의 타구도 1루로 향해다. 그러나 오재일의 글러브를 스치고 뒤로 빠졌고, 2루수 최주환이 뒤를 커버해 잘 잡아냈다. 최주환의 1루 송구가 베이스 옆으로 치우치면서, 공을 잡은 알칸타라의 오른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면서 세이프. 알칸타라는 정상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