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물오른 투구감을 자랑했다.
이영하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49구)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14타자 연속 범타로 타자를 압도했다. 직구가 최고 150km가 나왔고, 커브(125km) 슬라이더(138km) 포크(131km)를 섞어 던졌다.
이영하는 백팀의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 최주환(2루수) 오재일(1루수) 박세혁(포수) 김인태(좌익수) 김태근(중견수) 국해성(우익수)-오명진(지명타자) 선발 라인업을 상대했다.

1회 시작하자마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 김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아 한 숨 돌렸고, 오재일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부터 한결 투구 리듬이 좋아졌다.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 김인태를 3루수 파울플라이, 국해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까지 투구 수는 18개.
3회 김태근은 1루수 땅볼, 오명진은 삼진,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에도 김재호와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4회까지 투구 수가 39구로 적어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내야 땅볼 2개와 내야 뜬공 1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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