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너구리' 장하권, "버스 잘 탄 거 같아, 와카전 준비 잘하겠다 "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15 23: 45

"버스를 잘 탄 것 같다."
'너구리' 장하권은 2세트 MVP를 포함해 샌드박스전서 제이스로 자신의 무위를 뽐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하권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와일드카드전 선전을 다짐했다. 
담원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너구리' 장하권이 제이스로 2세트 반격에 앞장섰고, 3세트에서도 제이스로 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2연패를 끊고 시즌 9승(9패 득실 +1)째를 올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장하권은 "버스를 잘 탄 것 같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다른 것 보다 3세트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면서 "게임적으로 2세트, 3세트 팀에서 투자받아서 가능했다. 팀원들이 내가 파밍할 시간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로밍으로 두 번이나 지원을 받았다. 원래는 유리한 상황이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면서 급해졌다. 칼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붙었는데 솔로킬을 허용했다"고 경기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장하권은 "솔로킬은 당해서는 안됐다. 너무 부끄럽다. 이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다시 한 번 솔로킬을 허용한 3세트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해냈다. 
끝으로 장하권은 "3일 뒤에 열리는 와일드카드전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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