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내년 FA 시장에서 류현진급 계약을 또 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더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자들과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2021년 FA 선발투수 중 토론토가 영입할 만한 후보를 언급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독자는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앞으로 팀에 투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2021년 FA 선발투수 수준이 꽤 높은데 현실적으로 누구를 영입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매더슨 기자는 ‘매년 토론토뿐만 아니라 대부분 팀들이 태너 로어크나 체이스 앤더슨(이상 토론토)처럼 이닝 소화력을 갖춘 안정된 선발투수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오프시즌에는 류현진처럼 눈에 확 띄는 계약을 할 때가 올 것이다’며 또 한 번의 투자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더슨 기자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같은 초거물은 없지만 호세 퀸타나(시카고 컵스), 제임스 팩스턴(뉴욕 양키스) 같은 이름이 논의될 것 같다’며 ‘이밖에도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제이크 오도리지(탬파베이) 등이 있다’는 답을 내놓았다.

퀸타나는 8시즌 통산 83승77패 평균자책점 3.72로 최근 4년 연속 11승 이상 거두며 170이닝 이상 꾸준히 소화 중이다. 지난해 성적은 13승9패 평균자책점 4.68. 팩스턴은 7시즌 통산 56승3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5승6패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했다.
매더슨 기자는 ‘만약 토론토가 2016~2018년 J.A. 햅(양키스)의 새로운 버전을 찾을 수 있다면 완벽한 영입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햅은 토론토에서 3년 연속 10승 이상 꾸준히 거뒀다. 특히 2016년 195이닝을 던지며 20승4패 평균자책점 3.18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한편 매더슨 기자는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기 위해선 스타 외야수가 필요하다. 18개월 안에 데려온다면 정말 최고의 로스터가 될 것이다’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 보 비셋(유격수), 카반 비지오(2루수) 등 내야 유망주들과 함께할 외야수 영입을 강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