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출범 20주년을 맞아 12인의 레전드를 발표했다.
KBL 출범 후 '매직핸드'라고 불리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김승현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2011년 드래프트 3번으로 대구 동양에 입단한 김승현은 2002년 동양을 KBL 정상에 이끌며 정규시즌 MVP와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베스트 5에 4차례 선정됐고 어시스트와 스틸상을 각각 4회 수상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그는 KBL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이었다. 특히 그는 농구의 활약을 바탕으로 모기업 과자 광고에 등장했다.
선수 생활하며 '악동' 이미지였지만 송도고 시절부터 그는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대학 시절에도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 받지 못했지만 프로 데뷔 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비록 여러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해 말 팟캐스트에서 생겼던 논란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OSEN [체육맛집]에 나선 김승현은 농구팬들에게 "무조건 저의 잘못입니다"라며 사과했다.
OSEN [체육맛집]은 새롭게 환골탈태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김승현의 이야기를 다시 풀어 보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