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경기력 되찾은 그리핀, 시즌 최종전서 한화생명 제압(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16 18: 57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그리핀이 최종전에서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시즌을 5승으로 끝맺었다.
그리핀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5승(13패, 득실 -13)까지 승수를 끌어 올리면서 시즌을 끝냈다. 반면 지난 경기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한화생명은 시즌을 6승 12패 득실 -11로 마무리했다.
1세트는 가드를 제대로 들어올린 그리핀이 깔끔한 전략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한화생명은 미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그리핀을 압박했다. 첫 드래곤, 협곡의 전령을 모두 획득했으며, 12분 경에는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갱킹을 흘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5분에는 첫번째 포탑까지 파괴했다.

그러나 그리핀은 골드 격차를 계속 비슷하게 유지해 역전의 빌미를 계속 만들었다. 그리핀의 힘은 결국 22분부터 터졌다. 한화생명의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저지한 그리핀은 이후 탄탄하게 성장한 ‘바이퍼’ 박도현의 바루스를 앞세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25분 경 그리핀이 내셔 남작을 처치하자 조합 차이와 함께 골드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이후 사이드 공략으로 한화생명을 뒤흔든 그리핀은 31분 만에 9000까지 골드 차이를 늘렸다. 뒤이어 2번째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그리핀은 적진에서 한타를 대승하고 34분 경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2세트에서 ‘소드’ 최성원을 투입한 그리핀은 1세트와 다르게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그리핀의 미드-정글 주도권은 한화생명의 흐름을 계속 막았다. 5분 경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4세는 날카로운 갱킹으로 이성진의 사일러스를 제압했고, 8분 경에는 조이, 럼블과 함께 미드 라인 다이브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첫 드래곤, 협곡의 전령을 획득해 반전을 노렸으나 ‘포탑 골드’를 뜯지 못해 추격에는 실패했다. 한화생명이 틈을 보이자 그리핀은 조이의 활약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후 24분 경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그리핀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승기를 굳혔다.
그리핀은 26분 미드-봇 라인 억제기 공성에 모두 성공하면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결국 정비 후 진격한 그리핀은 29분 경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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