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살라디노, 안방 첫선…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원맨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16 21: 15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홈그라운드 데뷔전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지난달 24일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입국한 살라디노는 KBO의 권고에 따라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 8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살라디노는 팀 훈련에 합류한 뒤 "투수와는 달리 긴 적응 기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별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살라디노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백팀의 3번 3루수로 나선 살라디노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청팀 선발 백정현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빼앗았다. 살라디노는 4회 중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백팀은 살라디노의 원맨쇼에 힘입어 청팀을 6-0으로 제압했다. 백팀 선발 원태인은 4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지광, 권오준, 홍정우가 1이닝씩 소화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백팀 4번 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3회 백정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이성규는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리드오프로 나선 김지찬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청팀 선발 백정현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주춤했다. 이어 장필준, 이승현, 노성호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what@osen.co.kr
타일러 살라디노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