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메시' 아즈문, 러시아 탈출? 나폴리-웨스트햄-레스터의 관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7 09: 31

‘이란 메시’ 사르다르 아즈문(25, 제니트)가 빅리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에리어나폴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이란 국적의 공격수 아즈문의 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을 전했다. 아즈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나폴리, 웨스트햄, 레스터 시티다. 
아즈문은 지난 2019년 로스토프에서 제니트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서 14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에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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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유럽 주요 리그의 클럽들이 아즈문 영입을 고려 중이다. 제니트는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아즈문을 섣불리 내줄 생각이 없지만 많은 팀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 중 아즈문 영입이 간절한 팀은 EPL의 웨스트햄이다. 이번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세바스티안 알레와 알비안 아제티가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팀 성적도 곤두박질 쳤다. 현재 웨스트햄의 순위는 16위,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와 승점 27로 동률이다. 
아즈문은 ’이란 메시’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공중볼에서 특출나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성공했다. 물론 발기술과 슈팅, 스피드도 수준급이다. 
제니트는 아즈문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57억 원)을 요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축구 산업이 위축되고 아즈문이 아시아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큰 규모의 금액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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