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드 벨링엄(17, 버밍엄)까지 도르트문트에 빼앗길 위기다. 어린 유망주들의 기량을 폭발시킨 도르트문트의 경험이 벨링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간) “벨링엄이 맨유의 구애를 뿌리치고 도르트문트에 합류할 것”이라며 “벨링엄은 제이든 산초(20)처럼 어린 선수들 성장시킨 도르트문트의 발자취에 확신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번 시즌 버밍엄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주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좌우 측면에서도 위협적이다. 2019-2020시즌 챔피언십에서 32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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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선 이적 가능 연령인 만 17세가 되기 전이라 빅클럽들의 경쟁은 없었다. 하지만 생일인 6월 29일이 지나면 이적이 가능한 나이가 되며 절묘하게도 유럽의 이적 시장이 시작된다.
맨유, 첼시, 도르트문트 등 다수의 빅클럽들이 벨링엄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초 벨링엄과 가족들을 캐링턴 훈련장에 직접 초대하는 등 정성을 다하고 있다.
벨링엄은 맨유의 정성에도 도르트문트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독일 ‘빌트’는 벨링엄이 도르트문트와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될 정도로 이적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도르트문트가 키워낸 어린 재능들 더분이다.
도르트문트는 유럽 최고의 재능인 산초를 비롯해 엘링 홀란드(19), 아흐라프 하키미(22), 지오반니 레이나(18) 등 유망주들의 기량을 만개시켰다. 벨링엄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열려있는 도르트문트 이적에 더 끌리고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