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 논쟁이 팬들 사이에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최고인지는 한낱 인간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두 선수를 모두 경험한 12명의 스타들에게 물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메시를 모두 동료로 경험했던 데쿠(43), 앙헬 디 마리아(32 PSG), 파울로 디발라(27, 유벤투스), 가브리엘 에인세, 곤살로 이과인(33, 유벤투스), 페르난도 가고(34, 벨레스 사르스피엘드) 에제키엘 가라이(34, 발렌시아), 안드레 고메스(27, 에버튼), 헨티크 라르손(49), 헤라르드 피케(33, 바르셀로나), 넬송 세메두(27, 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36, 보카주니어스)를 상대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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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6명이 호날두와 메시는 '같다'고 대답했다.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만큼 둘 다 최고 선수라는 것이다. 나머지 6명 중 디 마리아, 가고, 가라이, 라르손, 피케 5명은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맨유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둘을 모두 알았던 에인세는 유일하게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지난 2008년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한 선수에게만 돈을 줘야 한다면 호날두를 선택할 것"이라며 "나는 호날두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의 능력은 이미 신 바로 옆에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에인세는 2016년 "메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축구적으로 그는 이 행성에서 오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존경할 만한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에인세는 호날두가 더 우세하다는 의견에서 물어서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