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이승우-구보-보얀 등' 각국 '제 2의 메시들' 19명 소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17 18: 26

6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현존 최고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이름을 따 '차세대 메시'로 불린 선수들은 다들 어디에 있을까.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어린 선수가 작고 민첩하며 왼발이라면 종종 '새로운 메시'로 환영을 받았다. 매주 생각지 못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천재 메시에 필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지만 각 나라가 메시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필사적"이라면서 "그동안 새로운 메시가 될 것이라 예상됐던 19명의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조사했다"고 밝혔다. 
'제 2의 메시'라 불린 19명의 선수에는 이승우(22, 신트 트라위던)와 구보 다케후사(19, 마요르카)도 포함됐다.

[사진]이승우(왼쪽)와 구보 다케후사

이 매체는 우선 '일본 메시' 구보를 언급했다. 구보에 대해 "10살 때 바르셀로나에 선택된 그는 일본에서 라 마시아로 이주했고 2012-2013시즌까지 74골을 넣었다"고 소개한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밝아보였지만 구단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 13세 나이로 구단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보는 일본으로 돌아가 FC도쿄에 입단했고 16살에 데뷔했고 일본국가대표팀에서 데뷔한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거절, 지난 여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그는 현재 마요르카에 임대 중"이라고 구보의 근황을 전했다.
이승우에 대해서는 '코리안 메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보와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 라리가 거물들과 계약을 맺고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고 이승우를 설명한 이 매체는 "그러나 구보와는 달리 18세 생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잔류를 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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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6년 3월 바르셀로나 B에 처음 등장했지만 일정한 자리를 잡지 못해 1년이 지나 베로나로 떠났다"면서 "이승우는 지난 여름 신트 트라위던으로 떠나기 전 이탈리아 측과 두 시즌을 보냈으며 4차례 출전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가장 먼저 '제 2의 메시'로 불렸던 보얀을 '오리지널 뉴 메시'라고 거론했다. 보얀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에 자리잡은 지 2년 만에 등장했다. 보얀은 2007-2008시즌 모두 12골을 기록하는 등 메시와 함께 뛰기도 했지만 이후 정체됐다가 퇴보했다. 1990년생인 보얀은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 팀인 몬트리올 임팩트에서 뛰고 있다. 
이밖에도 마르코 마린(31, 독일), 가이 애슐린(29, 이스라엘), 후안 마누엘 이투르베(27, 파라과이), 라이언 가울드(25, 스코틀랜드), 크리스티안 아츠(28, 가나), 이케르 무니아인(28, 스페인), 알렌 하릴로비치(24, 크로아티아), 알란 자고예프(30, 러시아), 자크 질세넌(17, 아일랜드), 사르다르 아즈문(25, 이란), 마르틴 외데가르드(22, 노르웨이), 모하메드 살라(28, 이집트), 디에고 라이네스(20, 멕시코), 피에트로 펠레그리(19, 이탈리아), 압둘카디르 오무르(21, 터키), 티아고 알마다(19, 아르헨티나) 등이 각국 메시로 거론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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