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한화 괴짜’ 모건의 ‘토니 플러시’, MLB 선정 기이한 닉네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18 11: 02

한화 이글스에서도 활약했던 외야수 나이저 모건은 ‘기인’으로 알려졌다. 그의 또 다른 자아라고 불리는 ‘토니 플러시’는 기이함을 대변하는 애칭이기도 하다.
MLB.com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역대 가장 기이한 별명을 꼽으며 나이저 모건의 ‘토니 플러시’를 밀워키 역대 가장 기이한 닉네임으로 꼽았다. 
MLB.com은 “별명과 또 다른 자아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이름을 자기 자신에게 칭해하는 것이 중요할까?”라면서 모건의 토니 플러시를 언급했다. 

2015시즌 한화에서 뛴 나이저 모건이 'T'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어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나눌 수 있지만 나이저 모건이 ‘미스터 플러시'가 됐을 때, 그는 자기 자신보다 더 위대한 사람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토니 플러시라는 닉네임은 그의 필드에서의 이름이었거나, 모건의 말처럼 ‘신사의 이름’일 것이다”고 전했다.
모건은 “야구 선수는 엔터테이너다. 경기장에서는 토니 플러시라는 또 다른 자아로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안타를 치고 나가면 양 손으로 T를 그리는 세레머니를 하는 등 괴짜 기질이 다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7시즌 598경기 타율 2할8푼2리의 기록을 남겼다. 2015년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10경기 타율 2할7푼3리 5타점 1도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된 바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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